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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 맛집으로 추천하는 프렌치 레스토랑 레플랑시에 다녀왔습니다.
송정해수욕장 바로 앞에 뷰가 탁 트인 프렌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실력 출중하신 외국인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이라길래 한껏 기대하고 갔는데요

미슐랭스타 출신의 셰프가 운영하는 레플랑시 입니다.

프랑스독립기념일이나 대통령생일파티를 맡아서 요리를 하셨다고하니 얼마나 대단한걸까요?

프랑스분이신데 한국인 아내와 결혼했다고 들었습니다 ㅎㅎ 뭔가 멋지죠?

레플랑시 주차는 바로 레스토랑 옆에 하시면 됩니다.

이쪽은 차 없인 오긴 힘든 곳이기 때문에

송정해수욕장 근처 식당들은 대부분 주차시설은 잘 되어있습니다 ㅎㅎ

송정 맛집 레플랑시 바로 앞에 이렇게 바다가 펼쳐져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바다내음을 맡으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뷰를 보고 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날씨가 좋아 창문을 열어놓으니 딱 좋았습니다.

프랑스영화에서 보던 그런 레스토랑 느낌이었습니다.
어디선가 모르게 프랑스감성이 느껴진달까.. ㅋㅋ

11:30 오픈이라 시간에 맞춰 들어갔는데 저 말고 두팀이 더 예약하셨더라구요

창가자리는 금새 차는 모양이었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예쁜 꽃병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델피니움 같아보이는데 맞나요?
바다와 꽃 맛있는음식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송정 맛집이었습니다 

레플랑시(les planches)의 뜻은 복수로 나무 바닥, 연극 무대를 의미하는데요
프랑스인들에게는 휴양지 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합니다.
송정해수욕장 앞 위치해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에 정말 걸맞는 이름 같습니다.

저희는 38000원 코스를 주문했습니다.
만원을 추가하면 메인요리를 등심 스테이크로 바꿀 수 있더라구요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 코스 하나는 그렇게 바꾸었습니다.

레플랑시메뉴판

코스요리와(79,000원 100,000원) 단품메뉴들과 가격입니다.

결정장애가 오신다면 때에 따라 바뀌는 '오늘의메뉴'도 좋을 듯 합니다.

아뮤즈 부쉬

코스의 시작^^ 에피타이저 전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나온 아뮤즈 부쉬입니다.
짭짤한 저 노란 소스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식전빵

그 다음 두가지 종류의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말 안했는데 다 먹은 걸 보시고 친절하게 리필도 해주셨습니다.

셰프 뿐만 아니라 서빙해주시는 분 중에 외국인이 계셔서 뭔가 외국에 온 느낌도 받았던 것 같습니다ㅎㅎ

고급스러웠던 아티초크 스프에 트러플 비주얼입니다.
아티초크는 트러플 스프에 들어간 저기 보이는 초록색 풀을 말합니다.
꾸덕하지 않고 가벼운 느낌이여서 좋았습니다만
같이 드신 분은 트러플 향이 익숙하지 않았나봅니다.

이렇게 식전빵에 먹으면 꿀맛!

식전빵으로 배를 채우게 될까봐 조절하며 먹었습니다 ㅋㅋ

프랑스 셰프분이 요리하는 걸 봐서 그런가 음식맛에서 한국스러움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레플랑시가 송정 맛집인 이유는 바로 탁 트인 뷰 아니겠습니까
평소에 와인은 안마시지만 프랑스 코스요리를 먹는데 빠지면 섭하겠죠?
고기는 레드, 생선은 화이트와인과 궁합이 맞으니 각각 한잔씩 시켜보았습니다.

저와 같이 온 분은 차를 끌고와서 제가 두잔 다 마셨습니다 ㅋㅋ

홀짝 홀짝 마시고 있으니 다 먹은 그릇은 알아서 가져가고 다음 코스를 준비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코스 사이 텀이 길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ㅎㅎ 

드디어 메인요리! 라즈베리 소스를 곁들인 오리고기입니다.
엄청 작을 줄 알았는데 크기도 은근 실했습니다

한쪽에는 감자퓨레와 아스파라거스와 버섯이 같이 볶아져 나왔습니다.

살이 얼마나 부드럽던지 칼이 따로 필요 없었습니다.

고든램지가 오리고기를 스테이크로 만드는 것만 봤지 먹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다이어트에 좋다는 오리라길래 더욱 마음 놓고 먹었습니다^^ 

코스요리에서 만원을 추가해서 바꾼 등심 스테이크인데요

미디움으로 구워달라고 요청했는데 딱 알맞게 나왔었습니다.

스테이크에는 감자퓨레 대신 라비올리? 같은 숏파스타 몇점이 같이 나왔는데

밀가루맛은 무조건 좋아하는지라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야채를 싫어하는 분도 잘 먹던 아스파라거스볶음ㅋㅋ 스테이크와 먹으니 더욱 맛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간단한 코스요리같지만 이렇게 먹으니 금새 배가 불러왔습니다.

같이 드신 분도 그렇게 말씀하시는거 보면 양이 적진 않았던 레플랑시였습니다

홍차

마지막 홍차와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고 나왔습니다.

아침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셨던지라 이 날은 커피대신 아이스홍차로 마셨던 것 같습니다.

간만에 먹었던 아이스티는 입가심으로 딱이었습니다^^ 

바닐라아이스크림이 올라간 크림브륄레는 정말 달디달았습니다 ㅋㅋ

이게 프랑스의 맛인가? 제가 평소에 먹었던 크림브륄레는 일본식이었나봅니다.

이렇게 한 코스를 다 먹고 배부른 상태에서 송정해수욕장을 돌았더니 운동도 되고 좋았습니다.

송정 맛집 레플랑시에서 먹었던 코스요리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Good! C'est bon!

 

브레이크타임과 휴무인 월요일은 피해서 예약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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