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크리스마스 빌리지 푸드트럭 마켓 구경 그리고 산타 는 못보고 온 솔직 후기입니다
영도 크리스마스 빌리지! 스페이스원지가 인스타에 하도 떠서 봤는데 외국인 산타할아버지가 있다는 정보가 솔깃했습니다
아빠가 산타분장 안해도 아기가 산타를 볼 수 있다니! 든이에게 산타할아버지 보러 가자고 열댓번은 말하고 출발했습니다
일단 일요일 오후 3:30였는데 영도 크리스마스 빌리지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엄청나게 막혔습니다
여기서부터 불길 하더라구요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15분?20분? 정도 막혔나 오후 3:50에 겨우 들어갔습니다
바람이 꽤 부는 날이었지만 영도 크리스마스 빌리지 스페이스원지 바깥에도 바다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크리스마스 빌리지, 푸드트럭 있는 곳 말고 맞은 편 스페이스원지 안에는 다행히 덜 붐벼서 여기 있는게 낫겠다싶었습니다
앉는 자리는 눈치싸움 입니다.
계속 대기 타다가 다 먹은 손님이 일어나면 누구보다 잽싸게 가서 앉아야합니다
여의도 더현대가 생각나더라구요^^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 맛있는 닭다리 파는 트럭이 보였는데.. 일단 이 날 제 눈엔 안 보였습니다
사실 구석구석 꼼꼼하게 구경 하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바글바글 사람들이 너무 많다 보니 저는 한번 카드지갑도 떨어트렸는데 우연히 남성분이 줏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요ㅠㅠ
딸기 도라야끼는 지금보니 먹어보고싶네요
들어가서 사람들에 치이니 사먹을 의지조차 없었습니다ㅋㅋ
결국 하나도 안사먹었구요
여러분들은 영도 크리스마스 빌리지 스페이스원지 오셔서 저처럼 기빨리지 마시고 이왕 온거 하나씩 다 먹고가시면 좋겠습니다
스페이스원지에서 제일 기대했던 소금집이었는데요
바게트빵이 안보여서 그런지 잠봉은 그냥 쳐다보고 쓱 지나치게 되더라구요
핫도그말고 샌드위치 완제품을 파시지 아쉬움이 남는 영도 크리스마스 빌리지 소금집입니다
소금집에서 팔았던 소시지 살시치아로 핫도그 만들어먹으면 맛있긴 하겠어요
무엇보다 사람이 많으니 아기도 싫어했습니다
얘도 내향인인가; 포토존에 서있으라고 해도 주변에 사람들이 붐비니까 무서운지 자꾸 안기고
아니라고 계속 아니야 아니야 이러면서 나가자고 해서 바깥에 영도 바다 구경하면서 좀 걸었습니다
아기에겐 영도 크리스마스 빌리지보다 바다가 더 좋았던 것 같군요
이 사진 찍을 때 옆에 아주머니께서 여기봐~ 까꿍~ 엄마여깄다 이러면서 도와주셨음ㅜㅜㅋㅋㅋ;
계속 울어서 한 손에는 밤을 쥐어줬고요
극I 엄마는 아기랑 핫플레이스 다니기 힘드네요
그래도 부산 사는 아기에게 가짜 눈이라도 보여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 날의 수확이랄까 태어나서 처음 눈을 보았던 21개월 아기입니다
눈내리는 시간은 저녁7시라고 했는데 사람들이 많으니까 4시임에도 뿌려주었습니다
그치만 산타는 항상 상주하고 있는 건 아니어서요
사진을못찍고 그냥 가는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집 가는 내내 아기도 할아부지 할아부지 이래서.. 얘가 말을 알아듣긴 하는구나 라고 새삼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트니트니에서 할아부지 보자 라면서 달래주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영도 크리스마스 빌리지 스페이스원지 푸드트럭 마켓 후기는요
... 사람 많은 곳 좋아하는 E들에게 추천합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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