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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디너로 먹었던 더테라스 하얏트호텔 서울 뷔페 가격과 개인적인 맛 솔직 후기 알려드립니다

7/27,28 다람이의 생일 겸 컨퍼런스 겸 하룻밤을 묵다 왔습니다
하얏트호텔 서울 호캉스는 처음이었던 우리,
호텔 탐방을 자주 하니까 눈이 조금씩 높아져 가는 듯 합니다
하얏트호텔 서울의 전체적인 만족도는 좋았지만 뷔페는 영 ..^^;; (이유는 뒤에 있음)

하얏트호텔 서울 더테라스 뷔페 주말 공휴일 디너 가격은 17만원, 런치는 13.5만원입니다
주중이랑 만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하얏트호텔 서울 뷔페 더테라스 디너 1부 시작 시간은 17:30인데 저희는 조금 일찍 내려가 기다렸습니다
그냥 배가 고파서 미리 내려갔죠

기다리면서 이것저것 구경해봤습니다
귀여운 멍뭉이 인형도 팔고 있었고 초콜릿과 베이커리도 5성급 호텔답게 럭셔리 그 자체였습니다

와인 안주인가?
바게트같은 빵이랑 먹으면 맛있을 것 같던 올리브 절임

다람이 생일 케이크를 살까 하다가 어차피 뷔페에서 케이크를 먹으니까요 ㅋㅋ
굳이 구매하지 않아도 되겠더라구요
그래도 비주얼은 예뻐서 계속 눈길이 갔습니다

자리 안내를 도와주었던 친절하신 직원분

드디어 입성

디저트 중 제일 맛있었던 메도빅 케이크


저희는 디저트 코너 바로 앞쪽에 앉게되었는데요
감시받으면서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허허


앞에는 디저트서버가 왼쪽 오른쪽에도 각각 서버들이 서있습니다
물론 일을 하시는 거겠지만 부담스러운 건 나의 몫..
하얏트호텔 서울 더테라스 뷔페는 구조를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그래도 뭐 이유가 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리를 배정받고 전 요리가 아닌, 디저트부터 접시에 담았는데요

어떤 5-60대 할줌마 직원분이 저한테
 
"아기 좀 내려놓고 푸지? ㅋ"

이렇게 반말을 하시면서 제가 케이크를 혹여나 망칠까봐 그릇에 담을 때 까지 감시하는겁니다


제가 어이없어서 “아기 혼자 앉혀놓고 오면 봐줄 사람이 없는데요” 이러니까 아무말 안하시더라는.
디저트코너를 지키고 있던 젊은 직원도 같이 계속 절 쳐다봤고요
밥도 안먹고 디저트부터 담는 저 여잔 뭐지? 이런 생각으로 날 쳐다보는건가?
아기띠를 안전하게 했는데 도대체 더 어쩌란 말이지?
지금 글을 쓰면서도 어떻게 손님한테 반말을 했을까 내 기억이 왜곡된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En tout cas, 직원의 요상한 참견은 뒤로한 채 꿋꿋하게 디저트 길을 걸었습니다 ㅡㅡ
맛있었던 화이트 초콜릿.
누가 저 밑에 초콜릿 판떼기 뿌셔간게 웃음벨이었음

티라미수와 에그타르트는 pas mon style

마카롱은 그냥 안먹어봤고요
옆에 있던 초코퐁듀는 파인애플에 찍어 한번 먹어봤습니다

그리고 디쉬를 담으러 가봤는데요
하얏트호텔 서울 더테라스 뷔페는 버무려져있는 풀떼기 샐러드나 에피타이저용 연어요리 같은게 없더라구요
호텔에 와서 양상추 안먹은건 처음이었습니다
생 양상추만 먹는거라면 집에서도 먹는다구..

 
회는 락교와 생강 맛으로 먹지요
배가 차니까 초밥보단 회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일식김밥과 타마고인지 저 계란 두개씩 먹었습니다
저에겐 먹을 게 그만큼 … 없..었나봅니다

해산물도 패쓰

하몽멜론은 계속 먹었습니다 
사실 이건 넘 맛있어요 술 좋아하시면 안주로도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그나저나 17개월 아기도 저와 마찬가지로 먹을 게 몇 개 없었습니다

그래도 하얏트호텔 서울 뷔페 더테라스의 디너 중식과 한식은 맛있다는 다람이의 의견입니다

그치만 난 양식과 빵을 먹으러 왔다고

인기가 많았던 육회

명태 막국수

아롱사태 겨자소스

빵 좋아하는 아기가 피자꼬다리를 거부하다니
맛이 없었나봅니다

샐러드를 좋아하는 빵순이라면 차라리 더테라스 조식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빵 종류가 조식이 훠어어얼씬 많으니까요

우유가 있었다면 빵이랑 먹으려했는데 우유도 안보임 시리얼도 안보임 

계란요리도 타마고밖에 안보이고
저만 못 찾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샐러드는 제 기준 먹을 만한 건 요정도였습니다
풀떼기보다 토마토, 브로콜리, 파프리카 위주였던 샐러드코너가 저에겐 많이 아쉬웠습니다

연어와 회 멜론 육회는 조금 먹고

바로 디저트를 먹었지만 기억에 남는건 메도빅 꿀케이크 뿐.
메도빅은 우유랑 잘 어울릴 맛이었는데
아 메도빅 또 먹고싶네요

보시다시피 아기 가위랑 집게가 따로 없어서 줄수가 없답니다 ㅜ
여기 직원분이 나 음식 풀 때 아기 내려놓으라고 말할 때부터.. 노키즈 호텔인건가 싶었는데 
 
아기 맥일 데 알아서 조사야했고(랍스타용 이상한 가위로 어떻게든 잘라보기도 함)
아기에게 먹일만한 계란음식들은 어딧는지 도대체 안보이고
17개월 아기가 먹을 만 한게 ㅂㄹ 없고 김밥도 주면 다 뱉어서 .. 국+밥, 빵, 타마고, 수박 정도 먹은 듯 합니다
이 날 이후로 빵만 보면 달라하는 아기로 변했습니다

(여기서부턴 조식사진. 샐러드파 빵순이들 참고하라고 첨부합니다)

프렌치토스트

버처 뮤즐리

오믈렛

연어

각종 생 샐러드

과일(디너에선 용과랑 바나나는 볼 수 없음 대신 멜론이 있음)

Il y avait beaucoup de pain

et du lait variété

하얏트호텔 서울 뷔페 더테라스는 여러모로 아쉬웠던 그치만 누가 사준다면 냉큼 갈 의향이 있는 내돈내산 솔직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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