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크리스마스 포토존 찾으시는 분들은 사상 학장동 오르디 어떠세요?
제가 이번에 사상 학장동 오르디에 갔다왔는데 너무 만족스러워서 후기남깁니다
2024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시간은 왜이렇게 빨리가는지 모르겠어요
올해 한건 없는데 나이만 먹어가네요
지금이 앞으로 인생에서 제일 젊은 날인데 사진이라도 남겨야겠어요
그리고 부산은 눈도 오질 않아 연말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없습니다
서울에는 눈이 많이 왔다던데 사진으로 보니 스키타고 출근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그저 부러운 부산러는 겨울을 만끽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있는 카페를 서치해보았습니다
그렇게 찾게된 사상 학장동 오르디 카페!
더 추워지기 전에 야외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던 저는 여긴 당장 가야해~! 라며
다람이와 함께 출발합니다
사상 오르디는 사실 작년엔가 추석에 한 번 왔었는데요
그땐 여름이라서 그런가 이렇다 할 사진을 못찍고 돌아왔었습니다
사상 학장동 오르디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많은 크리스마스 트리들, 이렇게 직접 보니 설레였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도대체 몇개인지!
날씨는 춥고.. 크리스찬도 아니지만 ..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은 이유없이 신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집에서도 항상 캐롤만 틀어놓고요
아기노래도 캐롤동요로 틀어놓는 중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사상 학장동 오르디 카페는 일단 밤!에 오시면 무지하게 이쁘답니다
시간도 잘 맞춰가면 눈도 뿌려주는 것 같던데요
부산사람에게 눈이라니 !!!
그치만 저희는 밤에는 시간이 안되어 오후 4시 쯤 방문하였습니다
그래도 해가 지면서 어둑어둑해지니까 이 정도도 저에겐 엄청 예뻤고 만족스러웠습니다
포토존이 한군데가 아니라서 사람들이 많았지만 눈치 안보고 많이 찍었습니다
저희처럼 아기를 데리고 오신 분들도 많았고요
일단 젊은 여성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오르디 카페 안에 남자는 다람이 단 한 명뿐 ㅋㅋㅋ
고양이 푸딩도 팔던데 귀엽더라구요
배가 고프지 않아서 이것저것 시키진 않았습니다
저는 아메리카노, 다람이는 오르디 카페의 시그니처 아인슈페너를 시켰고
아기가 먹을 소금빵을 같이 주문했습니다
음식은 그저 거들 뿐-
아기가 너무 잘 먹던 소금빵ㅋㅋ
나중에 다시 가서 저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장인정신으로 젊은이들처럼 인생샷을 건질 에너지는 없더라구요 흑흑
그래도 다람이가 사진을 잘 찍어줘서 감사하네요
제 눈엔 사진에 애정이 담겨있달까 암튼 ㅋㅋ
밤에 크리스마스 포토존에서 눈과 함께 제대로 찍으면 좋을 것 같은 사상 학장동 오르디입니다
실내에서 찍으면 따뜻한 감성이 참 잘 묻어납니다
부산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인생샷을 건지고 싶으시다면
사상 학장동 오르디 강추합니다
소금빵 안준다고 울었던 든이..
아기는 소금빵을 먹고서야 슬슬 구경을 하더이다
그저 넌 빵을 먹으러 왔겠지만 나중에 커서 이 사진을 보고 즐거워 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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