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치즈냥 입양해서 키우는 집사의 고양이 잠자는 시간, 웃긴 사진들 공유합니다
덕천동 길바닥 출신 치즈고양이를 21년도에 입양을 했었는데 벌써 2025년이 되었습니다
이 멍청이 치즈냥이도 저와 인연이 있으니 지금까지 같이 살고 있는거겠죠?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문득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고양이 잠자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밤에 우다다 하고, 집사 머리 뽑으면서 밥달라하는데요, 낮에는 계속 잔단 말입니다
배도 발라당 뒤집어 까고요
그 모습 보면 참 킹받는데 귀엽습니다
고양이 잠자는 시간에는 괴롭히고 싶지 않은데 말캉한 젤리를 보면 깨물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포근한 배에 얼굴을 부비고 싶고요
킁킁 고양이털 냄새는 얼마나 중독성있는지!


휴식하면서, 고양이 잠자는 시간에 광합성하기는 고양이의 중요한 루틴 중 하나입니다
장마에는 통 햇빛이 나질 않아 우울해 하는 것 같기도 했고요
그나저나 우리집 치즈냥이는 무서운지(?) 저 투명해먹에는 전혀 들어가질 않아서 먼지만 가득합니다
실제로 목욕을 할 필요가 없는 고양이들은 그루밍이나 자외선으로 털을 소독을 한다고 합니다
똥냄새 사료냄새 말고는 딱히 고양이자체에서는 냄새가 안나서 깔끔쟁이들이 키우기 좋은 동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양이들도 아기처럼 애착물건이 있다는 사실, 으하하
저 베개는 여기저기 끌고다녀서 아침이 되면 소파에 있기도하고, 거실바닥에 있기도 하고 매일 위치가 달라집니다
점마의 저 갈색 애착베개가 뜯어져서 바느질까지 해주었답니다
자주 빨면 또 싫어하는 것 같아서 안 빤지 일년 정도 된 듯 합니다 ;;


고양이 잠자는 시간은 저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14시간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이 자야 하는 고양이인데 길에서 사는 냥이들은 얼마나 피곤할까요?
다들 집에서 편하게 자야 오래오래 살텐데, 1가정 1고양이를 추진한다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될지!
다들 길고양이 입양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가 털날림입니다만
키우다보면 털날림은 일상이 되어버립니다
밥에 들어가도 그냥 빼면돼요
우리집 고양이 잠자는 시간 14시간 중 4시간 정도는 제 다리사이에서 자는 듯 합니다
제가 자는 시간이면 다리사이에 자리를 내달라고 쳐다보곤 합니다
절대 머리쪽으로는 올라오지 않는 골때리는 녀석입니다


그리고 고양이들은 발을 좋아합니다

밥 먹을 시간이면 어김없이 앞에서 집사를 쳐다보고요

새로운 것이 보이면 킁킁 냄새맡으며 탐색하느라 꼬리를 내리고 집중합니다
그때 소리라도 나면 저를 째려보곤 하지요


그래서말입니다 집에 있어도 이렇게 하루종일 자는데
길고양이들 잠자는 시간에는 깨우지 말아주세요
덥고 배고프고 거기다 잠까지 못자면 너무 고단한 삶일 듯 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얼른 지나가길 바랍니다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