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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비만, 수컷 치즈 태비는 왜 유독 뚱뚱할까요?

집사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입니다
사료도 똑같이 주는데 왜 우리 집 수컷 치즈냥은 계속 살이 찌는걸까요?

사실 이건 느낌이 아니었던겁니다
진짜 비만고양이 등장.
털찐건줄 알았는데 몸무게를 재보니 무려 7.2키로에 육박했답니다.ㄷㄷ
캣휠을 사야하나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수컷 고양이, 특히 치즈냥이 살찌기 쉬운 이유를 아시나요?

첫째, 중성화 수술 후 기초대사량이 크게 떨어짐

수컷 고양이는 중성화 이후 활동량이 줄고 기초대사량이 감소하는 반면, 식욕은 오히려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기에 이전과 같은 양을 급여하면 고양이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는군요.
인간도 소아비만이 더 위험하듯, 고양이도 어릴때부터 살이 찌면 이래저래 좋지 않을 듯 합니다

둘째, 치즈냥의 유전적 성향.



치즈냥은 비교적 먹성이 좋고 느긋한 성격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활동량이 적고 식탐이 강한 성향이 겹치면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이 되니까 귀엽다고 마구 주시면 아니됩니다.

셋째, 실내 생활로 인한 운동 부족.

아마 우리집 고양이는 이 문제가 제일 큰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요,
안그래도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사냥 활동이 없고 움직임이 제한적인데
특히 수컷 치즈냥은 성묘가 되면서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 고양이비만이 빠르게 진행되기도 한답니다.

저희집은 아기가 태어나면서 같이 잘 못놀아줬거든요 
아마 이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았어요. 
그 결과가 비만 고양이라니 
집사로서 죄책감을 느낍니다 ..

넷째, 집사의 무의식적인 과식 유도.

울면 간식을 주고, 귀엽다고 한 번 더 주는 행동이 반복되면 고양이는 필요 이상으로 칼로리를 섭취하게 됩니다
사료를 항상 가득 채워두는 것도 고양이 비만의 원인인거 다들 아시죠?

고양이 비만을 가볍게 보면 안 되는 이유는
단순히 통통해 보이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관절 질환, 당뇨, 지방간, 심장 부담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수컷 고양이는 요로계 질환 위험도 함께 높아집니다
실제로 저희 치즈 고양이는 비만으로 인한 요로결석 수술을 한번 경험했구요.

고양이 비만 평상시 관리는 필수랍니다

중성화 이후에는 체중 관리용 사료로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되구요,
하루 급여량을 정확히 계량하고 간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10분에서 15분 정도라도 꾸준히 놀아주며 활동량을 늘려야 하구요
급격한 다이어트보다는 천천히 체중을 줄이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사료먹고 항상 내 다리 사이에서 그루밍하고 저렇게 자는데 어떻게 살을 뺄것인가 의문입니다

수컷 치즈냥이 유독 뚱뚱해 보이는 이유는 게으름이 아니라 체질과 환경 때문이란 결론을 지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집사의 관리만 조금 달라져도 고양이비만은 충분히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다니까 노력해보겠습니다.
사냥놀이도 열심히 해주고 같이 뛰어줘야 하는 집사의 운명이랄까?
대충 놀아주면 비만 고양이도 아는지 더욱 움직이지 않더라구요

야옹

(이미 찐건 어쩔수 없고요)

녹은 인절미


설날 연휴에라도 비만 고양이와 같이 소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Bon année lun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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